잘가라며 돌아서는 짧은 인사가
내맘깊이 혼자 남아서
가슴속에서 무뎌짐이 되는 일
차마 더 견딜 수 없나봐..
잡을 수도 없던 나의 하루 하루가
오늘은 왜 이리 더딘지
울던 니모습이 따뜻한 목소리가
멍하니 또 다시 찾아와..
턱끝까지 차오르는 눈물이 흐르고
내가슴 끝이 하얗게 머리를 채워도
참아내고 비워내고 난 괜찮은 듯이
살아도 어쩔 수 없나봐..
사랑한단 말을 못해서
사랑이란 말을 못해서
가슴끝에 삼킨 그말 아직 못해서..
아무것도 할 수 없잖아
아무것도 볼 수 없잖아
움직일 수 없어
종일 미친듯이 너만 외쳤어..
숨조차 쉴 수 없는데
이렇게 끝나버리면
너없이 살 수 없는 바보같은 나라서
사랑해 널 기다리잖아..
사랑한단 말을 못해서
사랑이란 말을 못해서
가슴속에 삼킨 그말 끝내 못해서..
아무것도 할 수 없잖아
아무것도 볼 수 없잖아
움직일 수 없어
종일 미친듯이 너만 외쳤어..
하루종일 너만 외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