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었어 나를 날아본
어두운 내 삶의 구원이라고
가혹한
세상에 안고 버틴 이유
절대 무너질 수 없던 이유
너였는데
갈 때 했던 그 눈빛 다 연극이었니
수줍던 고백 따스한 약속들도
거짓인 건니
잠들 수 없이 미운 건 고작 네가 아냐
지금도 너의 눈빛 속에
어제 잤는 날까
저런 이
두려움 맡을 때
내게서 울고 뒤돌아 웃을 때
어디서 어디까지도 변해야 할지
모든 날 모든 밤 네 모든 게
나였는데
날 살게 했던 그 눈빛 다 연극이었니
수줍던 고백 따스한 약속들도
거짓인걸이
수없이 미운 건
고작 네가 아니야
실신을
당한 사람의
절망이 이거니
모든 걸 주고
모든 걸 건 그 죄로
전부를 잃는 건
견딜 수 없이 슬픈 건
난 네가 아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