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잘 지내자는 말 바라지 마요
그대에게 상처만 줄 테죠
그댈 안을 수 없어요
아직
내 안에 있는 자리가 너무 커
손 쓸 방법을 알지 못해서
그대 올 수가 없대요
다시 누군가를 만나
또 비슷한 감정을 나누고
나의 사랑이 너의 사랑보다 길지 않기를 기도하네
Yeah I know I'm so bad, so bad, so bad
아직 내 머릿속에, 속에, 속에
지워지지 않는 그 말들의 나를 방치하곤 해
고장나버린 시계줄처럼
시간을 붙잡지 못한 채로 점점 의미를 잃어가요
그대와 난 참 쉬웠던 인연은 아니죠
그때 너와 함께했던 나를 기억해요
사라지진 않죠 저물 뿐인걸요 그때 너와, 그때 너와, 그때와 나
아직 내 머릿속에, 속에, 속에 지워지지 않는 그 말들의 나를
방치하곤 해
내 머릿속에, 속에, 속에 지워지지 않는 그 말들의 나를
방치하곤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