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ds
그대 눈물이 시린 바람에 흐르지 못하고
여린 마음이 황량한 길
그 어디엔가 메말라 갈 때에
그대 안에 나의 마음들을 채워 주고 싶어
그대 무너지지 않게
새벽 안개 짙게 드리워질 때에도
하얀 눈 위로 피어나는 꽃처럼
이 험한 길 위에 홀로 버텨온
찬란한 그대의 아름다운 이름
아리운 내 마음 깊은 곳에 새겨본다
♪
새겨본다
그리 짧았던 한낮의 쏟아지던 어제의 해는
긴 밤 지나 새벽녘까지도 돌아오지 않고
행여 그대 주저앉을까?
한걸음 뒤에 머물러
하얀 눈 위로 피어나는 꽃처럼
이 험한 길 위에 홀로 버텨온
찬란한 그대의 아름다운 이름
아리운 내 마음 깊은 곳에 새겨
Oh, 기대어 가끔은 숨어 눈물을 훔쳐도
나의 모든 걸 내어줄 유일한
찬란한 그대의 늘 그리운 이름
아리운 내 마음 깊은 곳에 새겨본다
♪
새겨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