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로운 그날은
너를 멍하니 볼 수 밖엔 없었어
그때는 너무 아파 휴말조차 할 수가 없었거든
제발 가지 말라고 해봤지만
소용없는 거잖아
보는 건 그거라도 해야 했었어
마지막일 테니까
나 없이 정말 어떤 거니
너 하는 일조차 귀찮아하면서
아파하면 살진 않는 거니
나 정말
네가 걱정이 돼
아냐 내가 못됐지
사실은 그랬으면 좋겠어
열 번쯤 스무 번쯤 또 사람반츰 너를 미워했어
나
없이 정말 어떤 거니
너 하는
일조차 귀찮아 하면서
아파하면 살진 않는 거니
나 정말
네가 걱정이 돼
걱정이 돼
아냐 내가 못됐지
사실은 그랬으면 좋겠어
열 번쯤,
스무 번쯤, 또 서른 번쯤
너를 미워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