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신구 저 신구 달거리
내려와 내려와
밤을 건너
노랗고 둥근 달의 빛처럼 다가와 다가와
불숲을 지나온 밤은 끝없이 속삭이네
이 신구 저 신구 달거리
이 신구 저 신구 잠자리
너의 고운 살결 너의 따스한 온기가 내려와 이불이 되었네
사뿐히 내려와 사뿐히 걸어와
창가에 기대어 내 이름 불러줘
닥타닥 피 소리 같아 닥타닥 발소리 같아 물 끝으로 밑창방만 보네
이 신구 저 신구 달거리 이 신구 저 신구 잠자리
너의 고운 살결 너의 따스한 온기가 내려와 이불이 되었네
이 신구 저 신구 달거리
이 신구 저 신구 잠자리
너의 고운
살결 너의 따스한 온기가 내려와
이불이 되었네
이 신구 저 신구
잠자리
내 신구
이 신구 저 신구 달거리 내 신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