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달에게길고 긴편지를 썼어너보다 환하지 않지만 아침 난작은 촛불을 켰어허스름한 공원에 노래하는 일은 모를세Where are you?여긴 나와 너뿐인데깊은 밤을 따라서 너의 노래소리가한걸음씩두 걸음씩 묽은 아침을 따라와그저 간지러워하고저달이 잠이 들면함께했던 푸른 빛이 사라져오늘도 난 적당히 살아가말 맞춰 적당히 달아가태양은 숨을 막히고 세상은 날 팔과 벗겨놔난 어쩔 수 없이,뺄 수 없이달빛 아래 흩어진 나를 쥐고 있어I call you moonchild 우린 달의 아이 새벽에 첫 숨을 쉬네Yes we're living and dying at the same timeBut 지금은 눈 떠도 돼어느 영화처럼 그 대사처럼달빛 속에선 온 세상이 푸른 가을어리서도 널 꿈꾸는 게너를 아는 이름 모를세Where are you?Oh oh oh you멈춘 듯이 사라져깊은 밤을 따라서너의 멀었던 이 가사한두 번씩 또 두 번씩붉은 아침을 따라와새벽은 지나가고저 달이 저물어 돌면난 왜푸른빛이사라지는 걸새벽은 지나가고 저 달이 잔뜩 뜨면함께했던 푸른 빛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