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연히 너를 만났어
말로만 듣던 그 사람이 내 곁에 함께 있었어
난 너무 놀랐어
내 곁에 있을 땐
볼 수 없던 환한 미소를 짓고 있었어
하지만 넌 내가 불쌍한지
내 모습이 그리 초라해 보였었는지
꼬리불쌍이면 꼬리 이게 뭐냐면 왜 이렇게 힘들어 하냐고 내게 물었어
난 거짓말을 해보려고 했지만
날 보는 너의 눈을 보니 그만 나도 모르게
마음속에 있던 하고팠던 말들이 그만 흘러나오고 말았어
난
혼자 잠이 드는게
혼자 일어나는게
혼자 밥을 먹는게
익숙질 않아
난 혼자 좋아하는게
혼자 슬퍼하는게
익숙질 않아서
익숙질 않아서
난 왜 널 잊지 못하는지
아직도 너만 생각하면 계속 눈물이 나는지
힘만 하면 이제 잊을 때도 됐는데
시간이 흘러도 왜 대체 나지 않는데
난 어차피 너를 만나기 전에도 혼자서 살았으니 그때로 돌아가자고
내 자신을 계속 달래보려 해도 너에게 빈자리만 보여
난
혼자 잠이 드는게
혼자 일어나는게
혼자 밥을 먹는게 익숙질 않아 난 혼자 좋아하는게 혼자 슬퍼하는게 익숙질 않아서 익숙질 않아서
난
혼자 잠이 드는게 혼자 일어나는게 혼자 밥을 먹는게 익숙질 않아 난
혼자 좋아하는게 혼자 좋아하는게 혼자 슬퍼하는게
익숙질 않아서 익숙질 않아
익숙질 않아서 난 혼자 잠이 드는게
혼자 일어나는게 혼자 밥을 먹는게
혼자 좋아하는게 혼자 슬퍼하는게 슬퍼하는게 익숙질 않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