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e for my beat drop
아무것도 없이 공허하게 차버린 내 방에 내가 있어
아무것도 없이 공허하게 차버린 거리에 내가 있어
누군가 이런 삶을 원한다고 하겠지만 단지 장식품일 뿐이야
그래 맞아 나는 장식품일 뿐이야
아름다움 뒤에 숨어있는 공허함은 모르잖아
단지 아름다움을 위해 나를 장식으로 쓰다 시들만 다 버려지잖아
그냥 공허한 부분을 채우기 위한 대형품일 뿐인데
그런게 아름다움의 상징인거야
난 아름답지 않아 단지 너희들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뿐
난 아름답지 않아 단지 너희들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뿐
예전엔 예뻤던 것 같은데 분명 아름다웠던 것 같은데
이젠 시들어 말라 비틀어졌고 이젠 하나의 골동품이 됐어
예전엔 예뻤던 것 같은데 분명 아름다웠던 것 같은데
이젠 시들어 말라 비틀어졌고 이젠 하나의 골동품이 됐어
아름다운 장미엔 가시가 있듯이 미어든 추억도 당신 어땠을지 모르지
가까이서 만질하다 보면 배려가시가 내게 상처를 내 아프게 만들지
모르는 건 모르는 데로가 좋은 거라고 꽃은 시들어 죽는 건 자연의 익취라고
추억도 마찬가지인거지 그냥 좋았구나 하고 빛바랜 사진찍어 넣어두자고
엄마한테 미안하단 말하면 안고 울었던 것도 나중에 등장한 추억으로 남겠지
친구한테 막 이렇게 전화해 내가 필요한 사람이냐고 물은 것도 이젠 추억으로 남겠지
왜 그랬는지 생각하면 할수록 내가 고통스러워지니까 그냥 놔두자고
말했잖아 추억은 추억일 뿐 다시 들여다보면 눈물이 나올지도
예전엔 예뻤던 것 같은데 운명 아름다웠던 것 같은데
이젠 시들어 말라 비틀어졌고 이젠 하나의 골동품이 됐어
예전엔 예뻤던 것 같은데 운명 아름다웠던 것 같은데
이젠 시들어 말라 비틀어졌고 이젠 하나의 골동품이 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