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그렇게도 하고 싶던 말
너를 보낸 뒤 떠올랐던 그 말
널 사랑한다고 정말 미안했다고 이제야 그걸 알았어
아무 준비도 하지 못했어
네가 없는 게 믿겨지질 않아
수없이 함께한
너의 빈자리를 또
멍하니 그저 바라보고 있어
눈 감으면
네 모습 떠올라 견딜 수가 없는
내
맘을 아는지
너는 이렇게 바보 같은 나를 그냥
외면하지 말고
다시 내 빈자리를 채워줘
돌아서가는 네 모습 보면
울기만 하며 붙잡지 못했던 그랬었던 나를
널 그냥 보낸 나를 지금이라도 용서해주겠니
눈 감으면 네 모습 떠올라
견딜 수가 없는 내 맘을 아는지
이렇게 바보 같은 나를 그냥
외면하지 말고 다시 내 빈자리를 채워줘
네 마음을
다시 돌릴
수만 있다면 그 무엇이라도 내게 가르쳐주겠니
이제라도
눈 감으면 네 모습 떠올라 견딜 수가 없는 내 맘을 아는지
너는 이렇게 바보 같은 나를 그냥
외면하지 말고 다시 내 빈자리를 채워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