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관하입니다.
저는 입맛이 없을 때 비빔국수를 먹곤 하는데요.
소면, 양념, 새싹, 채소를 함께 비벼 먹으면
입맛 없을 때 최고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입맛이 있을 때 먹는 비빔국수는 없을까요?
말하자면
지금 내 위장이 적당히 비어 어떤 것이라도 받아들일 태세를 갖추고 있으며
침샘에서는 건강한 침이 촉촉히 분비되는
어떤 녹진하고 무겁고 기름진 것이라도 소화시킬 수 있는 자신 있는 상태에서
호르륵 담지게 탑닉할 묵직한 비빔국수는 없을까요?
그래서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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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는 시작!
프라이팬에다가 식용유 살짝 두르고 삼겹살 표면을 굽습니다!
모든 면을 다 굽습니다!
기름지니까 조심하시고
뎀 조심!
이렇게 아름다운 비주얼이 되면
압력수세 딱딱 소주 한 병 콸콸
잠깐! 그럼 나머지 한 병은?
내 거지!
취한다
새어나 고플가스탑
주공장가 딱!
샘물에 올리고 잠에 녹아 제조를 준비해보시라
칼도 막 꺼내시고
갈색대는 잘해야죠?
양파, 덮밥, 밥, 밥, 밥!
칼을 들고 썰라!
안 썰린 부분은 힘으로 박!
쪽파를 탁! 썰라!
파, 양파 끝나면 사과를 격!
밥, 밥만 쓸 거니까 반은 걍 먹!
빵판에?
썰라!
껍질 깐 생강은?
썰라!
삼겹살 기름이 흥건한 팬에다 다진 육양파 부착하고
중불에 볶다가 고기 좀 익으면 불 세게 올리고
밤, 하늘, 사과랑 조미료 설탕만 넣고서 볶다가
압력수 딸랑이 울리면 불 끄고 볶던 거 수분 없어지면
가운데 비우고 간장을 넣어서
간 맛 들도록 나누다 섞어서 굴소스, 고춧가루 넣고 볶다가
압력이 빠졌나 체크! 오케이 빠졌다 뚜껑을 엽시다!
뜨거! 김 조심! 국물 국자로 세 숟갈! 고추장 세 숟갈!
압력수 국물을 요만큼 남기고 따라내고 고춧가루, 윗간장, 설탕 탁! 한 번 더 삶아주고
불 끄고 참기름, 식초, 후추 두르면 소스는 끝!
압력수 둘리면 불 끄고 긴 배고 고기를 확인!
젓가락 가볍게 안 들어가니까 한 번 더 삶고 다시 확인!
쑥 부드럽게 들어가면 고기는 끝! 힘드니까 충전알코올!
소스를 그릇에 담고!
팬 닫고 고기를 올리고
그릇에 고추장, 설탕, 간장, 삶은 물, 숟갈로 6번 넣고
섞어서 센 불에 소스를 바르며 굽다가 살짝 굵단 듯한 비주얼 나오면
드디어 고기 끝!
도마에 올리고 식혀요!
먹으면 안 돼요!
비주얼 미쳤네!
우러나!
배고픔!
배고픔!
나!
배고픔!
배고픔!
물 끓이면서 고기를 감상!
윗그릇 칼국수 넣고서 라면도 넣을까?
매고미!
매고미!
매고미!
고!
고!
고기를 썰고서 플렉스!
익으면 재담아 찬물을 뿌려쓰!
물 털고 그릇을 꺼내고
면 남아 소스를 올려요!
배고픔! 배고픔!
고기!
뚜왁!
뚜왁!
뚜왁!
소스!
뚜왁!
쪽파!
뚜왁!
비주얼 뭐야?
너무 예뻐서 못 먹겠잖아!
콩!
뻥이야!
먹을 거야!
살살 섞어서!
잘 먹겠습니다!
호로록!
고!
도마 위에 감!
육!
탱탱!
넌!
이!
저!
에!
가!
고기 왜케 부드러워?
안 먹음 주! 아! 짝!
이렇게 면돌들 말아 찍어 먹어봐요! 짝!
요즘 물한국수 가게 어느 쪽을 해야 할까?
그게 바로 대고미! 대고미! 대고미!
돼지! 고추장! 비빔! 국수!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