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들어 박혔어 책만 읽는 모습이 갑갑했어
때때로는 불만도 욕심도 많았던 내가 화를 내봐도
변함없이 두 어깨를 감싸주던 따스했던 형의 손길을 사랑했어
한길을 걸었어 비탈길을 지나고 타파른 언덕을 넘어선
서교차 되는 우리의 삶을 그렸어 산청상에서 내려다본
서울 하늘의 가슴에 품고 이 세상을 다 가진 사람이 된 듯
손을 내밀어서 터치던 칼 달이 잠든 밤에도 밤이 잠든 방에도
깜빡한 어둠은 우리를 영원히 찾지 못해 두 손에 잡힐 듯해
커진 하늘에 닿고 싶었던 형제의 날 밤이 새도록 노래를 부르고 불렀어
몇 손가락이 건반을 누르고 춤을 추며 한 달 꿈이 빠진 잠에서 깨지만 여전히 꿈을 꾸지
내게 아래 숨을 쉬는 형의 피아노 소리가 기대를 계속 부길 간절히 바라면서 오늘도 이렇게 잠이 들지
두 손을 잡고 어릴 적 우리가 함께 부르던 노래 두 눈을 감고 언제나 우리가 함께 그리던 길에
힘이 들던 기대 더 까만 어둠을 비추는 등 뒤에 우리 떨어져 있는 서로를 비추고 서로를 느끼는 손짓
두 손을 잡고 어릴 적 우리가 함께 부르던 노래 두 눈을 감고 언제나
우리가 함께 그리던 길에 힘이 든 등 뒤에 더 까만 어둠을 비추는 등 뒤에
우린 떨어져 있는 서로를 비추고 서로를 느끼는 손짓
항상 말하고 싶었어 고맙다고 내 몸까지 등에 실멎인 형의 삶의 무게가 깊고 깊었어 괜찮다고 이제서야 깨달았지
그땐 말하지 못한 말들이 나이금 레코드 바늘처럼 가슴에 맴돌았지 사랑한다고 꽤 많은 여자들에게 말했는데
사랑은 쉽게 변하더라 사람도 쉽게 떠나더라 인생은 결국 혼자더라 그때마다 곁을 지켜준 걸 왜 몰랐을까
그땐 그리도 바보같이 나밖에 모르고 살았는지 언제더라
처음에 군대로 떠나보냈던 8월 3065 충대 꼭 참고 참았던 눈물이 터져 울고 말았던 형제 선택이 아닌 운명
우린 빛과 그림자 떨어져 있어도 서로를 비추고 서로를 지키는 존재 힘이 붙여 쓰러질 때 서로 믿고 손을 내밀어줘
손을 잡고 별을 따라가자 오늘이 아니면 두 번 다시는 가보지 못하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을 함께 떠나가자
손을 잡고 어릴 적 우리가 함께 부르던 노래 두 눈을 감고 언제나 우리가 함께 그리던 길에 힘이
늘면 기대 넌 까만 어둠을 비추는 흉대 우린 떨어져 있어도 서로를 비추고 서로를 지키는 형제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