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안아줄게
그대가 지켜줄게
그대가 지켜줄게
믿고 싶지 않았어
들려오는 소문들은
너에게 다른 사람이 생겼다는 그 말은
잘못 봤을 거라고 그게 친구일 거라고
너의 맘이 그렇게 쉽게 변할 리 없다고
난
끝까지 내 자신을 속이며
난 네가 그럴 리 없다 믿으면 난
너의 집 앞에서 기다리다
드디어 너와 그녀를
보고야 말았어
바보같이 아무
말도 못하고서
멍하니 바라봤어
나를 마치
처음 보는
사람처럼 스쳐 지나쳐가는 너
믿을 수가 없었어
믿어지지 않았어
스쳐 지나쳐가는 너의 모습 반이 보면서도
뭐라고 해야 할지
이럴 수 있는 건지
우리가 함께 했던 모든 약속들은 뭔지
널 붙잡고 따지고 싶었지만
하고픈 말이 너무 많았지만
날
지나치는 너의 그 차가운 얼굴에 용기를 잃고 그 자리에 서서
바보같이 아무
말도 못하고서 멍하니 바라봤어
나를 마치 처음
보는
사람처럼 그렇게 스쳐 지나쳐가는 너
네가
다시 돌아올지 그럴지도 모른단 생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