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춰선 곳엔 푸른 바다 소리
하늘이라 알려주는 새들
우리의 긴 노래가
우우우
잠시 쉬어갈 곳
곁에 잠든 너의 두 눈 위로
늘 내 곁을 지켜준 한 소녀의
곁을 때로 잊었던 나의 나약함이 떠올라
두 눈을 한참을 바라보네
작은 웃음을 웃긴 뒤 한참을 바라본 바다
넌 무슨 말을 했던 걸까
그리고 말없이 다시 내게 기대었을 때
넌 무슨 말을 했던 걸까
늘 괜찮다면 날 안아준 작고 여린 손을 바라보네
나도 말없이
너에게 기댄다
먼저 그 웃음을 웃긴 뒤 한참을 바라본 바다
넌 무슨 말을 했던 걸까
그리고 말없이 다시 내게 기대었을 때
넌 무슨 말을 했던 걸까
늘 한결같이 날 안아준 작고 여린 손을 바라보네 나도 말없이
너에게 기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