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여긴 이미 바라던 것들만 찾을 수 없어
존재한다 이리 무난체
존재하자
따뜻하게 머물자
어, 예쁘게
비록 작고 밝지 못해도
미소만은 벅차도록
일렁이자 기꺼이 더 마음껏 부서질 때
그때 난 내가 되어 그렇게
이렇게 조그만 꿈을 꾼다
그리 대단하진 않지만 직분 멋진 단 꿈을 꾸는 게
하루 끝의 위로인걸
여기에 나도 나름 대답을 해
아무 말 없이 그냥 날 바라봐줘
유영하듯 이곳에 미운 나를 오래
존재하자
따뜻하게 머물자 어, 예쁘게 비록 작고
밝지 못해도
여기서만은 벅차도록 일렁이자 기꺼이 더 마음껏
부서질 때
그때
난 내가 되어 그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