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원래 성격이 근종 표현을 못해요
누가 좋아도 좋다고 전혀 고백을 못하죠
아무리 마음에 들어도 멀리서 바라볼 뿐이에요
마음에 들면 들수록 더 입술이 얼어붙죠
하지만 좋아요
그냥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그대가 내 여자가 되지 않아도 좋아요
앞으로도 입을 닫고 표현을 안해서
그대가 내 맘 몰라줘도
하나도 속상하지 않아요
그대가 돌아서도 그러고도
뭐가 좋다고 사랑을 하냐고
한심해 보일지 몰라도
이런 사랑도 그 나름대로 괜찮아요
마음에 사랑하는 사람 모습을 담은 후
가두려 하지 말고 가만히 바라보면
절대 떠나질 않아요 한참이 지나도 상처난 가슴을 가질 염려도 없고
무너진 가슴을 부둥켜 안고 속상해 할 일도 없고
그보다 뭐니뭐니해도 가장 좋은 점은 그대를 못 보게 되는 일이 없다는 것
가진 것은 없지만 받김없이 모두 다
가슴 속에 가득 찬 이
노래를 빌어서
서두를 수가 없어요 소중하니까 신중해야 돼요
날아가면 안되니까 행위나 돌이킬 수 없는 한 걸음을 나갈까봐
아주 조심스럽게 그대가 보내는 신호를 따라 천천히 가고요
마치 수줍게 쌓이는 첫눈같이 이번에는 그대나 나나 다치는 일 없게요
매일 만나니까 기회도 많은데 뭐 어때요
가진
것은 없지만
받김없이 모두 다
가슴 속에 가득 찬
이 노래를 빌어서
I love you
I love you
I love you
가슴 속에 가득 찬 이 노래를 빌어서
가득
찬 이 사랑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