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네가 날 붙잡고 갑자기 입무쳐도 되냐고 물었을 때 난
계속 기다렸던 그 말이었지만 겉으로는 이렇게 말하고 말았어
안 돼
어림없는 소리야 어림없는 소리라고 말하긴 했지만
안 돼
아직은 절대 안 돼 사실은 네가 다가와주길 바랬어
왜 아직도 나를 몰라 난 항상 절인 거절하잖아
그런데 그 말 그대로 믿어버리고 정말로 돌았으면 어떡해
맨날 밤새 지워하는 그 모습이 얼마나 사랑스러웠는지 몰라
하지만 나 이제 만떠나도 모르게 습관처럼 입에선 다른 말이 나아가
안 돼 어림없는 소리야 나도 왜 내가 이러는지 모르지만
아직은 절대 안 돼
그리고 얼마나 후회했는지 몰라
왜 아직도 나를 몰라 난 항상 절인 거절하잖아
그런데 그 말 그대로 믿어버리고 정말로 돌았으면 어떡해
끝으로 기다린 순간인데 왜 난 거절을 한 건지
얼마나 달콤할까 우리의 입맞춤
생각만으로도 행복한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