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바람이 차갑게 불어와
나는 거실에 앉아 밖을 보다
문 앞을 떼자
오늘 바람이 차갑게 불어와
나는 거실에 앉아 밖을 보다
문 앞을 떼자
오늘 바람이 차갑게 불어와
나는 거실에 앉아 밖을 보다
문 앞을 떼자
너를 봤어
안녕 넌 어디서 왔니
조심스런 거리
새로운 발자국아
너의 이름을 말해줘
따뜻하게 눈 바람마다 냄새 맡으면
어서 이쪽으로 와
나의 곁으로 와
눈보라가 지나가길 기다리자
저길 봐 저기 굽은 돌덩이 넘어
웃음소리가 들려와
나도 난 시리게 불어온 바람에도
발걸음은 멀지 않아
안녕 넌 어디서 왔니
조심스런 거리
안녕 넌 어디서 왔니
모여 앉은 자리
새로운 목소리
너의 이름을 말해줘
그러면 우린 친구가 되는 거야
난 여기 쉬러 왔어
따뜻하게 눈 바람마다 냄새 맡으면
어서 이쪽으로 와
나의 곁으로 와
눈보라가 지나가길 기다리자
찬바람이 아기 속에
밤은 또다시 저물어 갈 테지만
지나가는 밤 속에서
외롭지 않길 바래
반가워 너를 이렇게 만나서 참 좋아
오늘 바람이 차갑게 불어와
찬바람이 아기 속에